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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mmunity/언론보도

북한이탈주민의 취업 A to Z ② 함께 일하는 사회로! (통일부블로그)

북한이탈주민의 취업 A to Z ② 함께 일하는 사회로!

안녕하세요, 제7기 통일부 대학생기자단 임혜민입니다. 많은 취업 준비생들이 취업난으로 인해 어려움을 겪고 있으며, 북한이탈주민의 경우 그 어려움이 더 크다는 점을 지난 기사를 통해 함께 살펴보았습니다.

이번 기사에서는 북한이탈주민의 취업을 돕는 각계의 손길과 북한이탈주민 스스로가 기울여야 할 노력 등에 대해 이야기하고자 합니다. 비단 북한이탈주민뿐만 아니라 여느 취업 준비생 모두가 어려움을 겪고 있는 상황에서 무조건적인 지원만을 기대할 수는 없기 때문이지요.


Step 1. 북한이탈주민 스스로도 변화가 필요하다!

서울 강동구의 요식업체 대표 김 모 씨는 3년 동안 북한이탈주민의 일터를 제공한 바 있습니다. 그는 자활의 꿈을 키워주고자 음식과 커피 등을 만드는 매장에 탈북민들을 채용했고, 100명이 넘는 탈북민들이 김 대표의 회사에서 일하였습니다. 그런데 총괄업무를 맡기고 새로운 매장도 함께 운영하기로 했던 탈북 근로자가 믿음을 저버린 일이 생겼습니다. 수차례에 걸쳐 돈을 빼돌리고 결국 도망을 간 것입니다. 뒤늦게 전모를 알게 된 김 대표는 깊은 실망감을 느꼈습니다.

위의 일화는 일반적으로 자주 일어나는 일은 아니지만, 북한이탈주민을 진심으로 돕는 이들을 허탈하게 하는 사례라는 점은 부정할 수 없습니다. 이 같은 극단적인 사례가 아니더라도 북한이탈주민들은 일종의 복지병이나 특권의식을 지니고 한국 사회의 지원을 당연시하고, 치열하게 노력하지 않는다는 지적이 있습니다.

실제로 한국 기업에게 북한이탈주민은 숙련도가 낮고 일의 집중도가 떨어지는 노동자라고 합니다. 하지만 고용지원금 등의 유인이 있기 때문에 이들을 고용하려는 의지가 더 커지는 것이라고 하네요. 따라서 북한이탈주민들은 자신들만큼이나 여타 국민들이 절박한 마음으로 치열하게 노력한다는 사실을 기억하고 일에 대한 진정성을 보여주고자 노력할 필요가 있는 것 같습니다.


Step 2. 통일부의 지원

#임혜민▲ 홍용표 통일부 장관이 제2하나원을 둘러보고 있다.(출처:헤럴드 경제)

2012년 제2 하나원 개원 이후 북한이탈주민들에게 사회적응교육과 함께 수료 이후의 취업을 위한 취업 교육과정을 운영하여 요양보호사, 미용사, 용접기능사 등의 기술을 익힐 수 있게 하고 있습니다. 하나원은 탈북민 취업과 진로 지원을 강화하고자 '사이버 교육'을 도입하여 교육 효과를 높이고 있다고 합니다. 더불어 한국전기공사협회와 손을 잡고 북한이탈주민 맞춤형 전기시공 교육훈련 프로그램을 개발하고 수료자의 취업을 지원하려는 협약을 맺기도 하였습니다.


#임혜민▲ 전기공사협회장이 제2 하나원에서 전기공사업계에 대해 소개하고 있다.(출처:강원도민일보)


Step 3. 북한이탈주민을 위한 사회적 기업

#임혜민▲ 북한이탈주민 이영희 씨는 사회적 기업 에덴데코의 대표를 맡고 있다.(출처:한겨레)

최근 홍용표 통일부 장관은 "탈북민 정착에 대한 민·관 협력이 국민과 함께 하는 통일준비의 주요 모델 중 하나"라고 말했습니다. 예컨대 통일부는 몇 년 전부터 서울시, 미소금융재단 등과 협력하여 북한이탈주민 사회적 기업 설립을 지원하였습니다. 이는 민간단체들이 탈북민을 고용하는 환경을 조성하고 나아가 이들이 한국 사회에 보다 잘 정착하도록 돕기 위함입니다.

탈북 여성 이영희 씨는 한국에 와서 수년 간 이런 저런 일을 경험하고 고초를 겪은 뒤, 일할 곳 없는 대부분의 40~50대 탈북 여성들을 위한 회사를 직접 차렸습니다. 그녀가 차린 에덴데코는 커튼 샘플 북과 시계 고급 포장상자 등을 만들어 월 4000여만 원의 매출을 올리고 있다고 합니다. 공장에서 일하는 정직원과 아르바이트생이 모두 탈북 여성이라고 하네요. 에덴데코는 통일부에 딸린 북한이탈주민지원재단이 선정한 사회적 기업 설립 지원 대상기관으로 선정되어 지원을 받아 자리잡은 것이라고 합니다. 에덴데코에서 일하는 북한이탈주민들은 기존 업체에서 적은 월급을 받고 제대로 소속감을 느끼지도 못했다가 이곳에 와서 회사의 일원이 된 기분이 들었다고 합니다. 그것이 애정을 가지고 더 열심히 일하려는 원동력이 되었다고 하네요.

이 씨는 "북에서 시키는 일을 하는 데만 익숙한 북한이탈주민들은 끈기있게 자신에게 맞는 일을 찾아야 하고, 남한사람들도 이들의 정착을 너무 쉽게 생각하지 말고 진심을 보여줘야 한다"는 조언을 전했습니다.


Step 4. 탈북민 취업지원센터의 문을 두드리세요

#임혜민▲ 남북하나재단 취업지원센터 홈페이지

북한이탈주민을 위한 취업지원센터도 있습니다. 남북하나재단 취업지원센터, 함께하는재단 탈북민취업지원센터 등이 그 사례입니다. 이러한 센터는 북한이탈주민에 맞는 맞춤형 채용 정보와 취업 관련 소식, 정착지원 정보와 의료·교육 서비스 등을 제공하고 있습니다. 북한이탈주민에게 꼭 필요한 정보가 계속해서 업데이트되고 있기 때문에 이를 놓치지 않고 그 때 그 때 점검한다면 자신에게 맞는 일을 찾는 데에도 큰 도움이 될 것 같습니다.

#임혜민▲ 함께하는재단 탈북민취업지원센터 홈페이지


또한 북한이탈주민 취업박람회에서 취업 정보를 얻고, 이미지 컨설팅, 이력서 컨설팅, 인·적성검사, 직업 체험 등 취업에 필요한 경험을 쌓을 수도 있습니다. 북한에서 한국에 오면 북한보다 더 다양한 직업이 존재하고, 자신이 직접 할 일을 찾아보아야 한다는 점이 어려움으로 다가올 수 있는데, 취업 박람회는 그 수고를 상당히 덜어줄 수 있습니다.


▲ 2014 경기도 북한이탈주민 취업박람회 당시 프로그램(출처:행사 홈페이지)


아직 북한이탈주민의 취업은 매우 어려운 문제입니다. 취업 박람회 등과 같은 일회성 행사는 취업에 도움이 되기는 하지만 지속적인 상담과 관리는 어렵다는 단점도 있습니다. 여러 기관이 이 문제에 관심을 가지고 관련 프로그램을 개발하고, 북한이탈주민과 소통하려고 노력하고 있기 때문에 앞으로 더 많고 다양한 취업 지원이 있을 것이라고 봅니다. 북한이탈주민 또한 이러한 지원을 당연시하기보다는 이를 본인의 노력을 극대화시키는 기회로 삼고자 열정적인 자세로 취업을 준비해야 할 것입니다. 앞으로도 더 논의되고, 나아가야 할 사안이니만큼 저 또한 관심을 가지고 대학생 기자로서 목소리를 충실히 내도록 하겠습니다. 이상 대학생 기자 임혜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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